건축 프리랜서·외주 실전 가이드
건축·설계 실력은 부수입이자 독립의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. 다만 "잘 그린다"와 "외주로 돈을 번다"는 다른 기술입니다. 어떤 일이 외주로 나오고, 단가는 어떻게 잡으며, 계약·세금에서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실전 관점으로 정리했습니다.
⚠ 세금·겸업 관련 내용은 일반적인 안내입니다. 실제 신고·사업자 여부는 본인 소득 규모와 회사 규정에 따라 다르므로 세무·법률 전문가 상담을 권합니다.
1. 어떤 일이 외주로 나오나
- CAD 도면 작성·수정 — 가장 흔한 진입 지점. 납기 짧고 반복성 높음.
- 3D 모델링·렌더링 — 컨셉·투시도·홍보 이미지 수요가 꾸준함.
- BIM 모델링 — Revit 역량이 있으면 단가·수요 모두 유리.
- 인허가 도서 정리 — 서류·도면 세트 편집·정리 작업.
- 다이어그램·패널·포트폴리오 편집 — 공모·발표 자료 보조.
- 실측·현황 도면화 — 리모델링·인테리어 프로젝트에서 수요.
💡 처음에는 내가 빠르고 자신 있는 작업 1~2가지로 좁혀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. 넓게 벌리기보다, 잘하는 걸로 신뢰를 쌓아 재의뢰를 받는 편이 훨씬 효율적입니다.
2. 단가, 어떻게 잡을까
기본 공식은 단순합니다. 예상 작업 시간 × 목표 시급. 여기에 다음을 반영합니다.
- 수정 횟수 — "무제한 수정"은 금물. 예: 2회 무료, 이후 회당 추가 비용.
- 납기 — 급한 일정은 할증.
- 난이도·저작권 — 상업적 사용·저작권 양도 범위에 따라 조정.
- 커뮤니케이션 비용 — 회의·설명이 많은 클라이언트는 시간에 포함.
🚨 초보의 최대 실수는 작업 시간을 과소평가하는 것입니다. 실제 걸린 시간을 매번 기록해 다음 견적에 반영하세요. 처음 몇 건은 "포트폴리오 겸 시급 데이터 수집"이라 생각하면 마음이 편합니다.
3. 계약에서 반드시 넣을 것
| 항목 | 왜 필요한가 |
|---|---|
| 작업 범위·산출물 | "어디까지가 이 일인지"를 명확히 해 추가요구를 방지 |
| 수정 횟수·추가 비용 | 끝없는 수정 요청 차단 |
| 납기·지연 기준 | 일정 분쟁 예방 |
| 대금·지급 시점 | 착수금/잔금 구조로 미수금 위험 축소 |
| 저작권·사용 범위 | 2차 사용·재판매 여부를 명확히 |
구두 합의만으로 시작하면 분쟁 시 근거가 없습니다. 간단한 발주서·메일 합의라도 문서로 남기세요.
4. 세금 — 최소한 이것만은
- 사업소득(3.3%) — 소규모 프리랜서는 대금에서 3.3%가 원천징수되는 형태가 흔합니다.
- 종합소득세 — 매년 5월, 한 해 소득을 합산 신고합니다(직장 소득이 있으면 합산).
- 사업자등록·부가세 — 규모가 커지거나 세금계산서가 필요하면 검토. 거래처 요구에 좌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.
- 경비 처리 — 소프트웨어·장비·교육비 등은 증빙을 모아두면 절세에 도움.
🧾 "얼마 벌었나"보다 "세금·경비 빼고 실제로 남은 게 얼마인가"를 봐야 합니다. 소득이 커지면 초기에 세무 상담 한 번이 큰 도움이 됩니다.
5. 직장인이 투잡으로 할 때
- 회사 취업규칙·근로계약의 겸업 제한 조항 먼저 확인
- 회사 자산·기밀·근무시간 사용 금지(이해충돌 회피)
- 소득 발생 시 종합소득세 신고 의무 인지
- 본업에 지장 없는 지속 가능한 작업량으로 조절
6. 첫 일감은 어디서 — 신뢰부터 쌓기
외주는 결국 신뢰와 재의뢰의 게임입니다. 실력을 보여줄 포트폴리오를 갖추고, 커뮤니티에서 실무자 네트워크를 넓히는 것이 첫 일감으로 이어집니다. 아키브랩의 구인구직·워크플로우 게시판과 커뮤니티에서 실무 이야기를 나누고 기회를 찾아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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